충남 청양 하천서 모녀 추정 시신 발견

"타살 혐의점 없지만 다양한 가능성 두고 수사"

 
충남 청양군의 하천변에서 여성 시신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청양읍내를 흐르는 지천변의 지천생태공원 인근에서 여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40대와 10대로 보이는 두 사람을 모녀 관계로 추정했다.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발견 당시 두사람 모두 알몸 상태여서 사망 과정에 의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날 새벽 두 사람이 집에서 나갔다는 40대 여성 남편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이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사망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양=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