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신규확진 92명..한양대병원 9명 늘어
집단감염 8명·경로조사 21명 추가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31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2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4명이 줄었다.
서울 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4254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89명, 해외 유입은 3명이다.
감염 경로는 성동구 소재 병원(한양대병원) 관련 9명(누적 40명),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4명(누적 48명), 성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누적 15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1명(누적 42명)이다.
해외유입 3명(누적 798명), 기타 확진자 접촉 48명(누적 758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누적 1087명), 감염경로 조사 중 21명(누적 5618명)이 발생했다.
동대문구에서는 구민 20명이 무더기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20명 중 9명은 관내 위치한 고시텔에서 나왔다. 이외에 3명은 감염경로 미상, 2명은 직장 내 감염, 5명은 가족간 감염, 1명은 타구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원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명은 지인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7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서초구에서는 확진자 5명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확진자인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나머지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뒤 양성판정됐다.
용산구에서도 5명이 양성판정됐다. 3명은 타구 확진자 등을 포함해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의 감염경로는 미상이다.
관악구에서는 추가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1명은 한양대학교 집단감염 관련 감염자로 추정된다. 1명은 안양초원사우나 감염과 관련해, 1명은 가족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1명은 직장동료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송파구에서도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이중 송파구 확진자 간 감염이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2명이다.
금천구에서는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명은 가족, 지인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나머지 1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구로구에서도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명은 확진자인 가족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1명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강서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 1명, 감염경로 확인중 1명이다.
강동구에서도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가족간 감염을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동구에 따르면 구립아르테온 보예어린이집(상일동)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하자 원아 81명과 보육교직원 16명 등 총 9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였다. 이 중 교직원 1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5명은 검사 진행중이다.
강동구는 또 길동에 위치한 서울성심한방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검사대상자 총 275명(환자 145명, 직원 88명, 간병인 4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9명 양성판정, 26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에서는 30~31일 이틀간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6명은 발열 등의 증상으로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동구 대학병원 관련, 나머지 1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진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1월25~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중곡4동 매일온천사우나 '여성' 이용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영등포구 3명, 마포·강북·양천구 각 2명, 도봉·동작·성동·서대문·중구 각 1명 등이 추가로 양성판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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