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살릴 사람'..野 후보들, 태릉·명동·장위동 '표밭' 누벼

유경선 기자 2021. 1. 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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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31일에도 '부동산'과 '자영업자'를 주제로 현장 일정을 소화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앞에서 이 지역 그린벨트 지정을 해제하고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 발표를 비판하는 한편 '동북권 발전방안' 공약을 발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성북구 장위동 장위15구역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이 지역 재개발이 해제됐던 것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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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입구에서 자연친화적인 동북권 발전공약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31일에도 '부동산'과 '자영업자'를 주제로 현장 일정을 소화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앞에서 이 지역 그린벨트 지정을 해제하고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 발표를 비판하는 한편 '동북권 발전방안' 공약을 발표했다.

나 전 의원은 '태릉 녹지 훼손 반대' '현재도 교통지옥' 등 문구를 내걸고 지역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그린벨트를 확실히 지켜야 한다"며 "태릉을 꼭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동북권의 상전벽해를 꿈꾸며 노원구 태릉과 도봉구 창동을 '산업일자리벨트'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Δ태릉 인공지능 허브센터 Δ노원 바이오메디컬 산업단지 Δ도봉 융복합 스포츠 테마파크 Δ글로벌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하겠다며 "여당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을 보면 한마디로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1일 오후 서울 명동을 방문해 코로나19 위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1.1.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구 명동을 찾았다.

오 전 시장은 정부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방역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향후 명동 지역 관광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게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논의를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성북구 장위동 장위15구역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이 지역 재개발이 해제됐던 것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주민들을 향해 "불편한 점들, 위험한 것들, 억울함이 많으셨을 것"이라며 위로를 건네는 한편 "주민분들이 불편함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안전문제와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민들께서 법원에 제소해서 얼마 전 승소 판결을 받았다.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서울 많은 지역에서 줄소송이 예상된다"며 "서울에서는 빨리 법원 판단대로 지역에 맞는 재개발·재건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재개발 시급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01.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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