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코멘트]'현대건설에 석패' 박미희 감독 "전체적인 리듬이 안좋았다"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계양=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1.26/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두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흥국생명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3, 22-25, 25-19, 23-25, 10-15)로 졌다. 6연승을 노렸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에만 최하위 현대건설에 두번째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재영(31점)과 김연경(23점)이 분전했지만, 상대 공격수들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면서 결정적일때 실점이 나왔다. 3세트까지 2-1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던 흥국생명은 4세트 막판 역전을 허용한 후 5세트까지 내주면서 시즌 4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상대도 잘했고, 우리의 전체적인 리듬이 안좋았던 것 같다"면서 "(세터)이다영은 시작하자마자 무릎이 꺾여서 안좋았던 것 같다. 오늘은 무리하지 않는 게 낫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다영의 상태에 태해서는 "오른쪽 무릎쪽이 조금 안좋은데 아직 경기가 남아있어서 상태를 보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 입성 후 두번째 경기를 소화한 브루나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코트에 함께 있는 그림이 어색하지 않아야 해서 적응을 해야 한다. 점점 더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함께 코트에서 편해질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라고 평했다.

수원=나유리 조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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