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러닝으로 개인별 맞춤학습..AI로 학습습관까지 잡아주죠
빅데이터와 딥러닝 활용해
교육 질·비용·접근성 만족
성적뿐 아니라 자존감도 높여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일반화되면서 에듀테크가 각광을 받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일선 교육 현장에 적극 활용되고 있고, 학교 온라인 수업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학생들은 따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홈러닝'을 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아이스크림에듀가 교육업계 최초로 2012년 내놓은 '아이스크림홈런(i-Scream Homelearn)'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홈러닝 서비스다. 조용상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매일경제와 인터뷰 하며 아이스크림홈런이 데이터 보유와 특허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2017년 아이스크림에듀에 합류하면서 데이터 수집과 활용에 집중했다. 회원들로부터 하루 1500만건의 빅데이터가 모였고, 이를 통한 딥러닝이 3년간 축적되면서 학습자의 취약점을 정교하게 파악하고 지도할 수 있게 됐다. 작년에 선보인 AI튜터 '아이뚜루'는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과제를 완수하지 못할 때 알아서 개입해 학생들을 도와준다.
조 대표는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학습 습관이 먼저 잡히고 그다음에 학습 효과가 오르는 선후 관계가 발견된다"며 "AI튜터가 사람처럼 태도를 바로잡아주는 메시지를 던진다는 것이 아이스크림홈런의 차별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부할 때 친구처럼 격려해주는 AI튜터 덕분에 학습 성과는 물론 아이들의 자존감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경영학도였던 조 대표는 졸업 후 벤처기업에서 사이버대학 컨설팅 시스템을 개발하며 교육계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교육학술정보원에서 ICT 연구를 하면서 국제표준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교육계에 몸담기 전부터 기술과 가까웠기에 아이스크림에듀에 합류하면서 바로 AI 연구로 사업을 확장했다.
조 대표의 두 자녀는 아이스크림홈런의 3년 고객이자 정직한 평가자다. 그는 "성향이 완전히 다른 두 아이를 보면서 아이스크림홈런의 개인화 학습 장점이 더 크게 다가왔다"며 "아이스크림홈런 하나만으로 학습과 코딩까지 다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니 큰아이가 중학생이지만 아직 한 번도 학원에 안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아이스크림에듀의 투자와 사회공헌사업이 크게 확장된 시기다. 이 영향으로 매출액은 2019년(1064억원)에 비해 늘어났지만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다소 부진했다. 조 대표는 "2020년은 투자의 정점으로 수익을 희생하면서 미래를 대비해 시급한 투자를 할지 고민했다"며 "올해 1분기부터 그 투자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해 서울시 서초구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취약계층 가정 아이들의 학습을 지원할 때 아이스크림홈런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했다.
▶▶He is…
△1970년 서울 출생 △2001년 성균관대 석사 △2009년 성균관대 박사 △2002~2017년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연구위원 △2017~2019년 아이스크림에듀 전무 △2019년~ 아이스크림에듀 대표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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