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뒤에는 중고 장터급" TOR 매체, 물음표 가득한 선발진 비판

조형래 2021. 1. 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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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선'은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력 보강 방향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류현진 외의 믿음직한 선발 투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체는 "류현진 다음은 누가 던져야 하나. 지난해 무승의 스티븐 마츠? 올 여름 25세가 되고 통산 1승의 네이트 피어슨? 태너 로어크? 로비 레이? 만약 피어슨이 크게 성장하지 않는 한 선발진은 중고 장터급 선발진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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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토론토 류현진 /soul1014@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류현진 다음은 누가 던져야 하나? ”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선’은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력 보강 방향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류현진 외의 믿음직한 선발 투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체는 중고 장터급(garage sale)의 선수들만 있다고 표현했다. 

토론토는 이번 FA 시장에서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6년 1억5000만 달러), 내야수 마커스 세미엔(1년 1800만 달러), 커비 예이츠(1년 550만 달러)를 영입했다. 지난해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한데 이어 2년 연속 FA 시장에서 거액을 쏟아부었다. 

이제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타이틀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토론토 입장에서는 전력 보강은 필수적이었다.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전력 보강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성과를 만들었다. 또한 트레이드 시장에서 뉴욕 메츠의 좌완 스티븐 마츠를 데려왔다. 팀 선수층 자체는 두터워졌다. 

그러나 지난해 류현진만 고군분투했던 선발진에 대한 보강이 만족스럽지는 않은 듯 하다. ‘토론토 선’은 "많은 돈을 썼고 이는 긍정적이다. 토론토 구단의 역사적인 금액으로 스프링어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투수진 구성에 대한 기대는 벽에 다트를 던지는 것처럼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뚜렷한 보강 없이 요행을 바란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매체는 “류현진 다음은 누가 던져야 하나. 지난해 무승의 스티븐 마츠? 올 여름 25세가 되고 통산 1승의 네이트 피어슨? 태너 로어크? 로비 레이? 만약 피어슨이 크게 성장하지 않는 한 선발진은 중고 장터급 선발진이 된다”고 강조했다. 

피어슨은 여전히 팀내 최고 유망주. 하지만 지난해 팔꿈치 통증으로 성장 기회를 놓쳤다. 로어크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6.80에 그쳤고 레이 역시 지난해 6.62의 평균자책점에 그쳤다. 토론토로 이적한 뒤에는 7.84의 평균자책점이 4.79로 낮아졌지만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리고 트레이드로 데려온 마츠도 지난해 9경기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9.68로 고전했고 어깨 부상으로 잠재적 불안요소를 갖고 있다. 모두 과거의 영광만 갖고 있을 뿐 현재의 성적은 아무 것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매체는 지적했다.  

이어 거액을 주고 영입한 스프링어의 휴스턴 시절 투수진은 화려했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토론토 선발진의 초라함을 부각시켰다. 매체는 “그 팀은 전성기의 댈러스 카이클이 있었고 랜스 매컬러스, 콜린 맥휴, 그 뒤에는 저스틴 벌랜더, 찰리 모튼, 게릿 콜 등이 등판했다. 반면 토론토는 류현진이 전부다”고 언급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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