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EPL 이적 끝내 불발되나..모예스 "추가 영입? 기대 안 해"

김대식 기자 2021. 1. 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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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EPL)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황희찬을 데려오기 위해서 라이프치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황희찬 영입 가능성을 두고 최종 결정을 곧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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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인터풋볼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EPL)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황희찬을 데려오기 위해서 라이프치히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황희찬 영입 가능성을 두고 최종 결정을 곧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왔을 때만 해도 황희찬의 EPL행 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황희찬과 만나 잔류를 설득했다. 그는 29일 레버쿠젠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임대 계약을 원하고 있다. 더 뛰길 원하기 때문. 그래서 나는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두 명의 공격수를 더 영입하지 못한다면 그를 포기할 수 없다"고 밝히며 웨스트햄 임대 이적에 빨간불이 커졌다.

황희찬은 나겔스만 감독의 설득에 따라 잔류를 선택한 모양새다. 웨스트햄도 황희찬의 임대를 위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예스 감독은 1일 열릴 리버풀과의 2020-21시즌 EPL 2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안드리 야르몰렌코는 우리를 위해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 나는 더 이상 그 포지션에 누구를 데려오기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항상 선수단 내부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겠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왔다"고 설명했다.

겨울 이적시장이 곧 마감되기에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황희찬의 EPL행은 힘들어 보인다. 다만 웨스트햄이 황희찬을 노렸던 건 사실로 보인다. 직접적인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모예스 감독은 "우리는 다른 공격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가 갖고 싶은 선수 1~2명에게 제안하려고 했지만 서로 다른 이유로 영입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추가 영입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기대하지 않는다. 단지 리버풀과의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트햄 합류가 불발되면서 황희찬은 이제 주전 경쟁을 위해 싸워야 한다. 상황은 쉽지 않다.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에게 기회가 줄 것처럼 말했지만 지난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황희찬은 결장했다. 황희찬의 경쟁자인 저스틴 클루이베르트는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돼 경기장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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