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 통해 AI 융합서비스 발굴".. 얼마나 빨리 산업에 적용하느냐가 관건

파이낸셜뉴스 2021. 1. 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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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의 위력은 생산성 향상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융합돼 효율성과 안전성 제고 등 사회 전반을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데 있다.

이 가운데서도 AI 분야에서는 융합서비스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지자체 방범용 CCTV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24시간 상시가동이 가능한 AI 기반 시스템은 치안서비스 향상은 물론 미아,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등 국민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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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포스트코로나 디지털 뉴딜 집중
국민생활 밀접·경제 효과 분야 추진
"기술 확보만큼 신속한 적용이 핵심"

인공지능(AI) 기술의 위력은 생산성 향상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융합돼 효율성과 안전성 제고 등 사회 전반을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데 있다. 따라서 모든 산업에 AI를 활용해 지능화하는 AI 연관 산업 육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다.

한국은 2019년 12월 AI 시대 미래비전과 전략을 담은 AI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AI 강국으로 탈바꿈하고 455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디지털 경쟁력 세계 3위, 삶의 질을 세계 10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AI 국가전략에 따른 역량 집중은 실제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 인사이트가 조사한 정부 AI 준비지수에서 한국은 172개국 중 7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정부역량, 기술역량, 데이터와 인프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한국은 2019년 26위에서 지난해 7위로 19단계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한국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에도 데이터, 네트워크, AI가 자리 잡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AI 분야에서는 융합서비스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융합서비스는 국민생활에 밀접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7대 분야가 선정됐다. 7대 분야는 △신종감염병 예후·예측 △의료영상 판독·진료 △국민안전 신속대응 △해안경비·지뢰탐지 △불법복제품 판독 △지역 특화산업 품질관리 △산업단지 에너지효율화 등이다.

예를 들어 AI 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은 군 X레이 영상 등 대량의 의료데이터를 AI가 판독하는 것으로 군의관의 진단을 지원한다. 의료영상 판독시간이 감소하고 정확성이 높아지면 군 장병의 건강 확보와 군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국민안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AI가 CCTV 영상과 범죄·수사정보 데이터를 학습해 범죄대응과 용의자 추적·검거에 나서는 것이다. 지자체 방범용 CCTV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24시간 상시가동이 가능한 AI 기반 시스템은 치안서비스 향상은 물론 미아,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등 국민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중요한 것은 핵심 기술 확보만이 아니다"라면서 "AI기술 자체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AI를 얼마나 빨리 다른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AI를 둘러싼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은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AI 육성전략을 마련,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중국은 2030년까지 AI 핵심 산업 1조위안(약 180조원), 연관산업 10조위안(약 1739조원) 규모의 시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미국 역시 AI 핵심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독일은 제조분야에 AI 융합을 통합 지원한다. 국가 경제·산업은 물론 미래일자리 구조와 국가안보에 이르기까지 AI로 국가시스템 전반을 전환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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