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태권도학원 발 확진자 53명..안동시장 "증상 숨기면 강경 조치"

정우용 기자 2021. 1. 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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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미래태권도학원 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만에 53명으로 폭증하자 권영세 안동시장이 31일 "의심 증상이 있음에도 이를 숨기거나 은폐해 연쇄 감염을 일으키는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강경한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태권도학원 발 연쇄 감염이 시작되자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 전체와 이동 동선에 따른 91개소의 건물에 대한 방역 소독을 하고 실내체육시설, 동일 건물 입주학원의 종사자 및 수강생, 공용화장실 사용자, 확진자 및 접촉자가 다녀간 학원 26개소, 의료기관 16개소 등에서 5135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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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북 안동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안동의 태권도학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6일 이후 42명으로 늘어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021.1.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동=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안동 미래태권도학원 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만에 53명으로 폭증하자 권영세 안동시장이 31일 "의심 증상이 있음에도 이를 숨기거나 은폐해 연쇄 감염을 일으키는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강경한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낮은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파 속도가 너무 빨라 감염의 연결고리 차단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언제, 어디서, 누구나 감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6일 태권도 학원생 확진자가 2명으로 시작해 27일 31명, 28일 12명으로 이틀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다행히 29일과 30일 4명으로 줄어 급격한 확산세는 다소 꺽였다" 며 "지역사회에 미칠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치원·초·중·고등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한 집 한 사람 코로나 무료 검사'에 반드시 동참해달라" 며 당부했다.

안동시는 태권도학원 발 연쇄 감염이 시작되자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 전체와 이동 동선에 따른 91개소의 건물에 대한 방역 소독을 하고 실내체육시설, 동일 건물 입주학원의 종사자 및 수강생, 공용화장실 사용자, 확진자 및 접촉자가 다녀간 학원 26개소, 의료기관 16개소 등에서 5135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였다.

검사 결과 확진자가 발생한 태권도 학원을 제외한 다른 학원 강사 및 수강생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 29일 2월 7일까지 열흘간 '집에서 머물러 달라'는 자택 대피령을 내렸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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