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위 20% 아파트 '20억' 넘었다..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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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들어 약 4년간 서울에 있는 아파트 상위 20%는 8억원 넘게 올라 사상 처음 2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에서 하위 20%에 속하는 1억원대 아파트들은 오히려 가격이 4년 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으로 봤을 때 하위 20%에 속하는 아파트의 가격대는 12월 현재 1억1192만원으로, 현 정부 출범 초인 2017년 5월(1억1860만원)에 비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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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분위배율 8.5..사상최대차
'고가 누르기' 4년, 초라한 성적표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 정부들어 약 4년간 서울에 있는 아파트 상위 20%는 8억원 넘게 올라 사상 처음 2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에서 하위 20%에 속하는 1억원대 아파트들은 오히려 가격이 4년 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3㎡당 1억원 이상에 거래된 아파트는 총 790건으로 전년(639건)보다 23.6% 증가했다. 그만큼 가격이 급등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전국으로 봤을 때 하위 20%에 속하는 아파트의 가격대는 12월 현재 1억1192만원으로, 현 정부 출범 초인 2017년 5월(1억1860만원)에 비해 떨어졌다. 전국 하위 20%에 드는 초저가 아파트는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1년간 1억원선으로 내려갔다가 그나마 지난해 9월부터 1억1000만원대로 올라섰다. 그렇지만 여전히 2017~2018년 가격보단 낮다. 이는 전국 상위 20% 아파트 가격에 비해서 무려 8.5배 차이가 난다. 전국 상위 20% 아파트 가격은 9억5160만원, 하위 20%는 1억192만원으로 격차가 8.5배다. 집값 양극화가 사상 최대로 벌어진 셈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방의 하위 20~40%대 초저가 및 저가 주택이 오히려 더 떨어지는 현상과 관련해 정부가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고 말한다. 지방은 새 주택으로 인구이동 및 감소현상이 나타나면서 구도심 슬럼화가 진행, 결국 지방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어서다.
정수영 (grassd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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