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언택트 명절' 설 선물 라방 확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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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도 영상으로 직접 보고, 묻고 사는 시대가 됐다.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가 되면서 유통가가 설 선물세트 판매에서도 라이브 방송을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언택트(비대면) 명절이 될 올해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이들이 대거 늘면서 라이브 방송의 중요도가 커졌다.
11번가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물세트부터 명절 음식까지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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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올해 약 2조 8000억원에서 2022년 6조2000억원, 2023년에는 약 1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언택트(비대면) 명절이 될 올해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이들이 대거 늘면서 라이브 방송의 중요도가 커졌다. 실제로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설 대비 67% 신장했다.
롯데온은 '라이브 카달로그' '설 특집 라이브 방송'을 내놓고 온라인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 라이브 커머스 채널 '100LIVE'에서는 총 90여회에 걸쳐 '설 특집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지난 추석보다 방송 횟수를 3배 늘렸다. 또 방송 당일에만 특별히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품목 수를 늘리고, 추가 할인쿠폰 등 혜택도 강화했다.
롯데면세점도 '럭스몰 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는 첫 방송에서는 '지미추' 등 해외 인기 패션 브랜드의 구두, 가방, 의류 등 880여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완판'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나와 아이템별 활용법과 코디 노하우 등을 전수한다.
신세계그룹의 SSG닷컴은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 '쓱라이브'를 통해 명절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 준비한 선물세트를 수산업체 대표부터 이마트 미트센터장, 피코크 상품개발실 셰프까지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상품정보를 전달했다.
11번가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물세트부터 명절 음식까지 판매한다. 이달 11일까지 총 40여차례의 다양한 라방을 준비하고 있다. 핵심 브랜드, 인플루언서와 콜라보한 라이브 방송을 '라이브11'을 통해 매일 2~3히 내보내고 있다. NS홈쇼핑, GS홈쇼핑, 신세계TV쇼핑 등 홈쇼핑부터 나뚜루, 오뚜기, 아모레퍼시픽, 롯데제과 등 대표 브랜드과 손잡았다.
1일 통영 근해통발수협의 '손질 순살 바다장어'와 제주농협의 '한라봉·천혜향 선물세트'를 시작으로 2일 충주씨샵 '한우·사과 선물세트', 5일 오팜 '마장동 한우 1++' 등이 이어진다.
특히 통영 바다장어 라이브 방송은 지난달 18일 11번가에서 하루 5000세트가 완판된 인기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선물과 먹거리 등을 찾는 고객들은 라방을 통해 자세한 정보와 재미, 혜택을 얻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며 "올해는 온라인 구매 비중이 더욱 커지면서 라방 주목도가 높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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