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단덜짠.. 당·나트륨 줄인 '로우푸드' 인기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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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달고 덜 짠 제품을 찾아라."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당과 나트륨을 줄인 로우푸드 시장이 커지고 있다.
2017년 출시된 이 제품은 일반 간장보다 염도를 28% 낮춘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용으로, 염도를 10% 이상 낮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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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판매량 10.2% 성장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당과 나트륨을 줄인 로우푸드 시장이 커지고 있다. 1월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 청정원의 '햇살담은 염도 낮춘 발효다시마 간장'은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2% 성장했다. 2017년 출시된 이 제품은 일반 간장보다 염도를 28% 낮춘 것이 특징이다. 김치 유산균으로 발효한 국내산 다시마를 사용해 감칠맛을 배가시켜 일반 간장과 같은 양을 넣어도 충분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2019년 7월 출시된 청정원의 '미니어린잎김'도 지난해 하반기 전년동기 대비 43.5% 성장했다. 어린이용으로, 염도를 10% 이상 낮춘 제품이다.
샘표도 염도를 낮추고 요리에 최적화한 용도간장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계란이 맛있어지는 간장'과 '회간장'은 염도 11.5%로, 일반 양조간장 대비 염도를 28% 낮췄다. 용도간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평균 77% 성장했다. 아울러 '샘표 맛있게 염도낮은 양조간장'은 2019년 대비 지난해 4% 성장했다. 이 제품도 염도 11.5%로, 일반 양조간장(16%) 대비 염도를 28% 낮춘 제품이다. 샘표는 지난해 기존 양조 간장 대비 염도를 70% 이상 낮춘 '만두가 맛있어지는 간장소스'도 출시했다.
신송식품도 '짠맛을 줄인 건강한 고추장·재래된장·양념쌈장·양조간장' 등 저염 장류 시리즈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저염 장류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5% 가량 늘었다. 독자적인 저염발효기술을 사용해 기존 제품 대비 최소 12%에서 최대 25%까지 염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신송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저염발효기술을 적용한 간장 제품이 약 5%정도 신장했다"며 "저염 장류 문화를 선도하는 식품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고 말했다.
짠맛을 줄이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국내 식염 생산량도 줄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식염 생산량은 2015년(413t) 대비 14.9% 감소한 351t을 기록했다. aT 관계자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인식이 확산되며 저염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식염 생산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건강을 생각한 저염·저당의 '로우푸드' 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식염 생산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을 줄이기 위해 설탕 대신 쓰는 알룰로스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마이노멀 알룰로스 제품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판매량이 187% 증가했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당류는 99%, 칼로리는 98% 낮은 차세대 저당 감미료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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