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발' 광주시도 거리두기 2단계 '2주 연장'

이창우 2021. 1. 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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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가 국제학교와 교회, 성인오락실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광주광역시도 정부 방침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

광주시는 31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월1일 0시부터 14일 자정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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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조치 강화에도 진정되지 않으면 '2.5단계 격상' 검토
5인 이상 사적 모임·성인오락실 집합·대면예배 금지 등
설 연휴기간 포함 2주간 직계가족 모임도 5인이상 금지
[광주=뉴시스] = 긴급 온라인 브리핑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미인가 국제학교와 교회, 성인오락실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광주광역시도 정부 방침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

광주시는 31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월1일 0시부터 14일 자정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핵심 방역조치도 그대로 유지 되며,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2주간은 직계가족 간 모임도 5명 이상은 금지된다.

단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 등이 모이는 경우, 아동·노인·장애인 돌봄에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 등이 모이는 경우는 예외로 했다.

새로운 감염원으로 떠오른 관내 성인오락실 156곳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지난 1일부터 오늘(31일)까지 성인오락실 방문자와 업주, 종사자들에 대해선 '코로나19 의무 검사' 행정명령도 함께 발령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간병인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는 계속 의무화 된다.

시설 면회금지, 외부인 출입통제, 종사자의 타시설 방문·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조치도 그대로 유지된다.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과 생활체육동호회·집단체육활동 '집합금지' 조치도 2주간 연장된다.

방문판매·직접판매 홍보관, 식당·카페, 학원(교습소 포함), 직업훈련기관, 결혼식장·장례식장(100명 미만 제한),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영화관·공연장, PC방, 오락실(성인오락실 제외)·멀티방, 놀이공원, 이·미용업, 백화점·대형마트, 상점·중소형마트, 숙박시설 등에 대한 방역조치도 기존대로 2주간 지속된다.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지탄을 받는 교회는 오는 10일까지 대면예배가 금지되고 비대면 온라인 예배만 허용된다.

이 밖에 미사, 법회, 시일식 등 타종교 활동은 현행 그대로 좌석수 20% 이내에선 할 수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강화된 방역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까지 격상하는 방안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가 현 단계에서 더 격상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는 매우 클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시민 각자가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광주시는 확진자 발생이 한 자리 숫자로 크게 감소할 경우 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하되, 방역수칙 완화 문제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지속되는 거리두기 2단계로 큰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제12차 민생안정대책'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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