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피로는 줄고 화질은 더 선명, 갤럭시S21 써보면 달라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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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곳에 나오면 화면이 안보이는 게 당연해서 손으로 빛을 가리고 폰을 봤었죠. 그리고 주사율이 높아지면 초당 보여주는 화면이 많아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게 당연했죠. 당연한 걸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다 보니 한계를 또 한번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김 프로는 "갤럭시S21은 디스플레이 개인화 서비스를 알리는 폰이었다"라며 "이제 인텔리전트 알고리즘은 고도화를 막 시작하는 단계로 앞으로 좀더 사용자와 사용자의 주변환경에 맞춰서 디바이스가 모든 것들을 조정해 줄 수 있는 개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목표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개발해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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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 지속시 발열문제 해소
블루라이트 등 화면밝기 자동조절
"향후 사용자 주변환경에 맞춘 디바이스 솔루션 제공이 목표"
지난 1월 29일 삼성전자 강남사옥에서 갤럭시S21 성공의 주역, 디스플레이 그룹 김정현 프로와 김재완 프로를 만났다. 갤럭시S21은 '똑똑한 디스플레이'가 강점이다. 밝은 야외 환경에서 사용자가 밝기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자동으로 가장 밝은 화면을 제공한다. 또 120Hz의 주사율을 높은 해상도에서 계속 즐기려면 소비전류가 높아져 배터리가 급속도로 소모되는데 이같은 단점을 주파수를 끊임없이 변경해 극복했다. 초고화질(QHD+)에서 120Hz 주사율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중 S21 울트라가 유일하다.
김정현 프로는 "QHD+를 구동 시켜주는 칩이 개발 돼야 했는데 이 칩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무래도 많은 픽셀에 빠른 속도로 쏴주려고 하려면 부담이 갔다. 발열 이슈가 있을수도 있었다"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내부설계를 전부 다시 했다. 내부설계가 없었다면 QHD+에서 120Hz 구동이 어려울 수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전류를 최소화하려면 120Hz의 효과가 작을 때, 즉 정지 화면이거나 팝업 알림처럼 일부 영역만 움직일 경우에는 주파수를 낮춰야 하는데 화면의 움직임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해서 컨텐츠에 맞게 고속과 저속의 주파수로 끊임없이 변경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뿐만 아니다. '편안하게 화면보기' 기능으로 사용자의 매일의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패턴을 캐치해 TV, 모니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유해한 빛인 '블루라이트'의 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김재완 프로는 "사용자가 매일 사용하는 화면을 분석해 블루라이트 양이 적은 다소 어두운 컨텐츠를 볼 때보다 블루라이트 양이 많은 컨텐츠를 보면 색온도 커브를 급격히 내려주기도 하고 질 높은 수면을 위해 취침시간으로부터 일정시간 전부터 색온도를 조정해 수면에 방해 되지 않도록 해준다"라며 "최대 밝기는 전작 대비 1500니트(nit)로 크게 개선 됐는데 발광을 하게 만드는 유기재료가 작은 전류를 받아도 빛이 많이 나오게 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 위해 수년간 개발에 몰두하다 보니 웃지못할 헤프닝도 많았다.
그는 "원하는 주파수에 맞게 회사 실험실에서 테스트 할 수 있지만 실제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퇴근 이후 테스트 명목으로 주말에 집에서 게임도 하고 유튜브도 시청해봤다"라며 "시청감도와 몰입감도가 워낙 좋다보니까 게임과 유튜브 시청에 너무 빠져들게 되더라"라며 웃었다.
삼성전자의 넥스트 스텝은 개인 최적화를 좀더 고도화 하는 것이다.
김 프로는 "갤럭시S21은 디스플레이 개인화 서비스를 알리는 폰이었다"라며 "이제 인텔리전트 알고리즘은 고도화를 막 시작하는 단계로 앞으로 좀더 사용자와 사용자의 주변환경에 맞춰서 디바이스가 모든 것들을 조정해 줄 수 있는 개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목표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개발해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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