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서 등산객 실족 추정 추락사.. 군산 앞바다선 바지선 뒤집혀 선원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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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산과 바다에서 안전사고 등이 잇달아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31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37분쯤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마을 뒷편 조항산 한 절벽 아래에서 A(66·경북 구미시)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과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머리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미뤄 A씨가 산행 중 절벽에서 발이 미끌려 추락해 뇌진탕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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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37분쯤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마을 뒷편 조항산 한 절벽 아래에서 A(66·경북 구미시)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과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오전 가족에게 “등산하러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밤이 돼도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되자 부인이 실종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20여명을 동원해 주변 야산을 대상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서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B씨는 광양항에서 화물을 싣은 바지선에 승선해 293t급 예인선에 이끌려 당진항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인선 선장은 “바지선이 침수되고 있다기에 배수 작업을 진행하라”고 B씨와 무선으로 교신한 이후 바지선이 전복됐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해군과 민간 구조선 등 선박 14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사고 해점을 중심으로 밤새 조명탄을 투하하며 수색작업을 진행했으나, 사고 발생 24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표류 예측시스템을 통해 수색 구역을 지정해 사고 해점에서 반경을 계속 넓혀가며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일대를 통항하는 선박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관리하며 실종자를 찾는 데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선장 등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선체가 수습되는 대로 현장 조사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주·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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