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주 연장..합동점검 강화

임충식 기자 2021. 1. 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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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발표에 따라 현 2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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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14일 2주간 적용하되 1주 뒤 다시 판단
전주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적용된 30일 전북 전주시 커피니 전주시청점 매장에 불이 꺼져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음식점은 정상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2020.11.3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라북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발표에 따라 현 2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IM 선교회 관련 집단감염과 10일 뒤 설 연휴기간 이동·모임·여행 증가로 재확산 위험 등을 고려한 조치다.

다만 정부는 장기간 집합금지·운영제한으로 서민경제에 애로가 큰 점을 감안 1주일 뒤 다시 판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5인 이상 모임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모두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적용된다.

숙박시설에 대한 객실수의 3분의 2 예약 제안 및 객실 내 정원 초과인원 수용 금지도 유지된다.

종교시설은 좌석수의 20%까지만 대면 예배·미사·법회가 허용되고 모임이나 식사는 금지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식당·카페 역시 21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

반면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시설의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조치는 해제됐다. 하지만 이동량 감소를 위한 타 지역과의 셔틀버스 운행 중단 등은 유지된다.

전북도는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와 핵심 방역수칙은 조정 없이 그대로 수용·적용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도내 확진자 추이 감소, 국내 백신 공급 예정 등 희망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과 설 연휴로 언제든 상황은 반전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 종식의 그 날까지 흔들림 없이 방역에 동참해 청정전북의 위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연장 조치로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대상시설 준수 여부를 비롯해 종교시설 좌석수 준수 여부와 식당·카페 등 5인 이상 모임 여부 등에 대한 시·군 특별 합동점검도 강화해 실시할 방침이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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