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發 변동성 확대.. 美 대형주 실적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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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 주(1~5일) 주식시장은 게임스톱발(發) 미국 증시의 혼란이 이어지며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아마존과 알파벳 등 미국 대형주들의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와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협상과 같은 외풍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일에는 아마존과 알파벳(구글) 등 빅테크(대형 기술주)와 화이자, 엑슨모빌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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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사태' 변동성 확대 여파
1월 31일(이하 현지시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64.42포인트(5.24%) 하락한 2976.2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1월 25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200선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출회로 이후 4거래일째 하락, 16거래일만에 3000선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8조320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조3363억원, 2조913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개인과 헤지펀드 간 '공매도 대전'을 불러일으킨 미국의 게임스톱이었다. 게임스톱은 1월 26일 92.71%, 27일 134.84% 급등했다가 28일에는 44.29% 폭락, 29일 다시 67.87% 폭등하는 '롤러코스터급 변동성'을 보였다. 헤지펀드 공매도 손실이 타 주식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이러한 변동성이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지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숏 스퀴즈(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는 것)에 직면한 헤지펀드가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 다른 자산을 매도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이 급격하게 커질 수 있다"며 "지금처럼 버블에 대한 경계심리가 고조될 때는 충격 강도가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어 미국 내 공매도 태풍이 진정될 때까지 시장은 다소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2일에는 아마존과 알파벳(구글) 등 빅테크(대형 기술주)와 화이자, 엑슨모빌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등 일부 성장주들이 부진했으나 전체적으론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성장주의 어닝 쇼크는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과대 계상됐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지만 지난 27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82.7%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이라며 "주도주인 IT 및 경기소배재 섹터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도 각각 95.8, 75%를 기록해 미국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美 경기부양책·국내외 경제지표 주목
바이든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여부도 유동성 측면에서 주요 변수로 꼽힌다. 현재 1조9000억원 규모의 부양책 협상은 공화당의 반대로 지지부진한 상황이지만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예산 조정' 과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의회에서 부양책 규모가 축소된다고 해도 미국 내수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추가 실업수당 지급 조치가 3월 종료되기 때문에 2월 중 정책통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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