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클린에너지펀드.. 최근 2년간 202% 수익률 기록 [이런 펀드 어때요?]

파이낸셜뉴스 2021. 1. 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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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가 자본시장에서 대세 흐름이 됐다.

특히 신재생 또는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펀드(이하 클린에너지 펀드)는 최근 2년간 2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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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펀드
태양광·풍력·복합에너지 흥행
최대 운용규모에 저렴한 투자비
연금처럼 장기 투자할수록 좋아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가 자본시장에서 대세 흐름이 됐다. 시장의 기관 자금은 ESG로 몰리고 있고 이는 시장 성과를 초과하는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재생 또는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펀드(이하 클린에너지 펀드)는 최근 2년간 2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클린에너지로 몰리는 돈, 수익률도 高高

1월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51.06%(기준일 1월 28일)에 달한다. 기간을 넓혀 보면 6개월 수익률은 96.24%, 1년간 수익률은 131.11%, 2년간 수익률은 202.11%에 달한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박호건 책임운용역은 "글로벌 증시, 특히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 상장된 신재생 또는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최근 환경보호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최근 2년간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친환경 공약을 표방한 조 바이든의 당선과 정책 전개 기대감에 힘입어 100%가 넘는 수익률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펀드의 강점과 특장점에 대해 그는 "국내시장에 있는 클린에너지 관련 펀드 중 운용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라면서 "이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며, 투자비용도 가장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일부 대체 인덱스 종목을 통해 알파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작년의 경우, 태양광, 풍력, 복합에너지 등 대부분 종목에서 수익이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향후 운용계획을 묻자 그는 "S&P글로벌 클린에너지 지수 유니버스 외에도 투자할 만한 다른 종목들도 지속 발굴 예정"이라면서 "올해가 바이든 집권 첫해이고, 그의 친환경 공약을 감안하면 클린에너지 테마는 올해에도 장기투자테마로서 여전히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연금처럼 장기 투자해야

이 펀드는 어떤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일까. 박 운용역은 "산업 발달에 따른 에너지 수요 및 환경보호 문제에 대한 장기적 전망을 믿는 투자자에 적합하다"면서 "작년에 많이 상승했기에 밸류에이션상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직 늦은 투자는 아니"라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투자의 대세인 ESG 투자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서 "특별한 기간 없이 연금처럼 장기적으로 투자할수록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주식 매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그는 "개별종목 하나하나의 변동성을 마주하게 되면 단기 매매의 유혹을 이기기 어렵고, 이는 투자성과의 저해를 가져온다"면서 "직접 투자보다는 클린에너지에 대한 장기적 대세를 믿고 마음 편히 투자할 수 있는 간접투자 즉 펀드 투자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개인투자자의 펀드 투자에 대해 "무작정 돈을 벌기 위해 인기 상품에 대한 맹목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투자 방향을 정하고 그에 적합한 투자를 해야 한다"며 "본인의 전망에 따른 투자 목표와 테마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투자상품을 골라 긴 호흡을 갖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운용역은 분산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단기적으로 접근하면 위기는 반드시 있게 마련"이라면서 "그 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면, 위기 이후의 달콤한 과실을 얻지 못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하면서 필연적으로 겪는 위험한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충분히 위험을 분산하시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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