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인..살처분 진행

경북 포항시 청하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경상북도는 정밀 검사 결과 해당 농장 폐사 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H5N8형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30일 폐사 증가로 농장주가 신고했고 간이 검사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곳이다.

이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중인 산란계 24만마리와 반경 500m내에서 사육 중인 4만5천마리를 우선 살처분 하기로 했다.

또,반경 3km이내에서 6만 마리를 사육 중인 농장 한 곳에 대해서는 산이 가로 막혀 있는 지형적 특성과 역학관계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예방적 살처분 제외를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반경 10km 이내 농장 7곳과 역학관련 농장 4곳,사료공장 3 곳에 대해 이동제한과 긴급 예찰․검사에 나섰다.

이와함께,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내 가금농장은 30일간, 포항시 전체 가금에 대해서는 7일간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야생조류에서 127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농장 내외부 4단계 소독과 야생조류나 출입차량 등 전파요인 차단, 축사 출입 시 방역수칙 준수 등 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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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