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끼리 가족끼리 수익률 경쟁.. 게임하듯 주식하는 '펀개미'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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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학개미들이 주식 시장에 대거 들어오면서 친구들과 가족끼리 주식 투자를 게임처럼 들기는 '펀(fun) 개미' 족이 늘고 있다.
이전에는 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본 사람으로 인해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컸지만 최근에는 주식이 자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인식도 개선되면서 일종의 놀이처럼 소액으로 가볍게 투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저금리로 이자율이 낮자 대체 투자 수단을 보다가 주식 시장이 급등하자 주식으로 돈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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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학개미들이 주식 시장에 대거 들어오면서 친구들과 가족끼리 주식 투자를 게임처럼 들기는 '펀(fun) 개미' 족이 늘고 있다. 이전에는 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본 사람으로 인해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컸지만 최근에는 주식이 자산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인식도 개선되면서 일종의 놀이처럼 소액으로 가볍게 투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1월 31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 17일까지 미성년자의 증권 관련 계좌(국내외 주식, 펀드 등 모든 유형 계좌)는 총 17만7004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말 기준 미성년자의 누적 계좌는 4만4250개 수준이었으나 1년도 채 안돼 400%가 급증했다. 지난 2019년 한 해 국내 모든 증권사에서 새로 만들어진 미성년 계좌 건수(9만3332건) 대비 2배에 육박한다.
이전에는 주식이 자녀 증여 수단으로 쓰였다. 부모들도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적금을 들었다. 최근에는 저금리로 이자율이 낮자 대체 투자 수단을 보다가 주식 시장이 급등하자 주식으로 돈을 옮겼다. 증여뿐 아니라 청소년이 직접 매매에 동참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 한 유튜브에는 13세 초등학생이 주식 투자로 1000만원을 벌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학생은 지난해 4월 용돈 적금 통장을 깨 종잣돈 2000만원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 우량주를 샀고 주가가 급등해 수익률이 50% 안팎 치솟았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주식 열풍이 불면서 기존에 주식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주식에 뛰어드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들은 SNS나 유튜브를 통해 종목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주식을 하면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친구들끼리 뉴스를 보면서 이슈가 터졌을 때 관련주를 찾아보기도 하고, 공시도 보면서 수혜주를 사들이기도 하면서 재미를 붙이고 있다.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 본부장은 "투자를 도박처럼 인식했던 시각을 벗어나고 있다"며 "간접 투자 위주의 투자에서 벗어나 금융 지식을 기르고 직접 투자를 하겠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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