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조정훈 서울시장 보선 출마..野단일화 새 국면 맞나(종합)

박태진 2021. 1. 31.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군소 후보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며 선거전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 간 진행되면 야권 단일화가 금태섭 전 의원의 가세로 인해 야권 후보 단일화가 새 국면을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도출될 때까지 안 대표와 단일화를 이뤄 최종적으로는 1대 1 방식의 야권단일화를 진행하자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 전 의원 "安, 제3지대 단일화 경선하자"
국민의힘 경선 동안 1대 1 방식 단일화 제안
안철수 "야권 현황들 살펴보고 말하겠다"
조정훈 "시민 일상 되찾아 줄 것"..단일화 선 그어

[이데일리 박태진 김겨레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군소 후보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며 선거전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 간 진행되면 야권 단일화가 금태섭 전 의원의 가세로 인해 야권 후보 단일화가 새 국면을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왼쪽) 전 의원이 31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한 카페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금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1대1 경선을 제안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노진환 기자)
금 전 의원은 31일 서울 마포구 소재 공연장인 프리즘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안 대표를 향해 “진짜 민생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오래된 정치를 어떻게 바꿀지, 진지하게 토론하자”며 ‘제 3지대’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다. 그는 “3월 초까지 매주 한 번씩만 주제를 정해서 토론을 해도 네다섯 번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도출될 때까지 안 대표와 단일화를 이뤄 최종적으로는 1대 1 방식의 야권단일화를 진행하자는 것이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나 국민의당 후보나 저나 야권 후보들이 힘을 합쳐야 한단 점에는 동의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 그리고 저와 안 대표 중 단일화된 후보가 (최종)단일화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3자 구도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양당이 경선 절차를 하는 동안 저희도 토론 등 경선 절차를 밟자는 뜻이다. 그러면 1대 1 경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면서 결정하자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미 국민의힘에 (단일화 경선) 제안을 했고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야권의 여러 가지 현황들을 잘 살펴보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금 전 의원은 대표 공약으로 △디지털부시장제 도입 △자영업자 지원(매월 200만원씩 6개월간 지급) △청년 긴급지원 재개 △공공재개발 확대(25만 가구 공급) △서울인권조례 제정 △자치경찰제 구축 △서울시정 정치화 차단을 내걸었다.

반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는 코로나19 국난으로부터 서울을 복구시키는 선거”라며 “극단으로 질주하는 양극화라는 괴물로부터 서울시민들의 생존을 보장하고, 일상을 되찾아줘야 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다만 조 의원은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출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