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히바우두의 일침, "메시 팔지 못한 바르사, 호날두 매각한 레알과 달라"

김대식 기자 2021. 1. 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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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의 전설 히바우두는 친정팀이 리오넬 메시를 제대로 매각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히바우두는 영국 'BETFAIR'에 개재한 칼럼에서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메시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동안 그를 팔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 모습은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팔면서 1억 유로를 받은 점과 상당히 다르다"며 메시를 통해 수익을 내지 못한 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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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르셀로나의 전설 히바우두는 친정팀이 리오넬 메시를 제대로 매각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히바우두는 영국 'BETFAIR'에 개재한 칼럼에서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메시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동안 그를 팔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 모습은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팔면서 1억 유로를 받은 점과 상당히 다르다"며 메시를 통해 수익을 내지 못한 점을 비판했다.

히바우두가 지적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페인 '엘 문도'가 31일(한국시간)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2017년 재계약 당시에 맺은 계약 세부 내용부터 보너스 조항에 대한 내역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메시가 이번 시즌까지 바르셀로나한테 받을 총액은 약 5억 5523만 유로(한화 7528억 원)에 달한다.

이 매체는 해당 사실을 전하며 "바르셀로나를 파괴한 메시의 파라오 계약"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의 방만한 구단 운영과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약 11억 7,300만 유로(한화 1조 5700억 원) 정도의 부채가 생겼다. 규모로 치면 전 세계 TOP5에 속하는 구단이 파산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간단히 말해 히바우두는 메시가 지난 여름에 이적을 요청했을 때 매각을 고려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지난 1년 동안 상황이 악화됐다. 메시의 이탈뿐만이 아니라 돈을 위해 중요한 선수들을 더 내보내야 할 수도 있다. 메시 같은 가치 있는 선수를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는 건 슬픈 일"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히바우두는 실패한 이적이라고 평가받는 필리페 쿠티뉴도 매각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쿠티뉴의 시간은 끝나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판매하면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 지급한 이적료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금액을 지불할 구단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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