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도둑놈" 러시아서 나발니 석방 시위..261명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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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31일 러시아 전역에서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반푸틴'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낮 12시(현지시간)쯤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선 영하 13도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시위대가 모여 "푸틴은 도둑놈"이라는 구호를 외쳤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독극물 중독으로 의식을 잃기 전 나발니가 방문했던 시베리아 톰스크에서도 시위대가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나발니를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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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요일인 31일 러시아 전역에서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반푸틴'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낮 12시(현지시간)쯤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선 영하 13도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시위대가 모여 "푸틴은 도둑놈"이라는 구호를 외쳤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독극물 중독으로 의식을 잃기 전 나발니가 방문했던 시베리아 톰스크에서도 시위대가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나발니를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러시아 인권감시단체 OVD-인포(OVD-Info)는 이날 시위로 현재까지 총 261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최대 규모의 시위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쯤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발니 측은 지난 주말 모스크바에서만 5만여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 중심부에는 경찰이 집중 배치돼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7개 지하철역이 폐쇄된 상태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를 이유로 대규모 집회를 불허했지만, 나발니 지지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독극물에 중독돼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5개월 만인 지난 17일 귀국하자마자 체포돼 구금됐다.
나발니는 독살 시도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를 부인하면서 자신들이 의도했다면 임무를 완수해 나발니는 죽었을 것이라고 해명을 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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