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주 연장 ..정세균 "고심 거듭한 가슴 아픈 결정"

김지영 기자 2021. 1. 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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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가슴 아픈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지난 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에는 병원,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한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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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가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가슴 아픈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달 이상 개점휴업 상태로 하루하루 버티고 계신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간 거리두기 단계를 수차례 조정하여 시행해 왔지만 이번만큼 많은 의견수렴을 거치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가슴 아픈 결정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가 절실하다"며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야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이를 발판 삼아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상황이 반드시 호전될 수 있도록 전국의 공직자와 함께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정 총리는 "며칠 전 80대의 연로한 나이에 의료현장에서 코로나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되어 유명을 달리하신 老 의사분의 소식을 접했다"며 "숭고한 희생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지난 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에는 병원,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한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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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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