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대만 독립은 곧 전쟁.. 빈말 아니다"

유한빛 기자 2021. 1.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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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에서 군사작전 등을 수행할 자유를 주장하며 갈등을 벌이는 상황에서 중국 관영 매체가 대만 독립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영토를 보존하고 대만 독립 세력의 무모한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오판하거나 과소 평가해서는 안된다"면서 "대만과 미국이 미국의 이전 정권의 행보를 이어받아 대만 독립을 계속 추진한다면, 대만 해협을 넘어서는 군사적 충돌이 예견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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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에서 군사작전 등을 수행할 자유를 주장하며 갈등을 벌이는 상황에서 중국 관영 매체가 대만 독립은 곧 전쟁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관영 런민일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31일 "대만 독립은 전쟁을 뜻한다는 것은 빈말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사설에 "대만과 미국은 이 같은 중국 정부의 경고를 제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썼다.

글로벌타임스는 "영토를 보존하고 대만 독립 세력의 무모한 행위를 강력하게 처벌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오판하거나 과소 평가해서는 안된다"면서 "대만과 미국이 미국의 이전 정권의 행보를 이어받아 대만 독립을 계속 추진한다면, 대만 해협을 넘어서는 군사적 충돌이 예견된다"고 경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에 대해서는 "집권 이후로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양측이 하나의 중국을 대표하는 정부를 각각 해석하기로 한 합의)을 인정하길 거부하면서 상호 발전을 근본적으로 저해하고 있다"면서 "(차이잉원 정부는) 미국과의 관계를 이용해 (중국과 대만) 양쪽을 전략적인 막다른 길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대만 독립을 추진하는 행보는 중국 본토를 자극하고 있으며, 본토의 여론은 점점 더 평화와 재통일을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대만의 운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명확하게 중국 당국의 손에 달려있으며, 대만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오판해서는 안된다"면서 대만 정부가 충돌을 원한다면 그 결말은 불나방처럼 뻔할 것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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