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70일 만에 한 자릿수.."감염지수는 높아 조심해야"

박주영 기자 2021. 1. 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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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마련된 코로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동환 기자

31일 부산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70일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이날 “9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의 누적 확진자 수는 2760명으로 늘었다. 하루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69일 만이다.

시 방역당국은 “그러나 코로나 확산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난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추가 감염을 시키는 정도)가 1.14로 1을 넘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추가 환자도 계속 나오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환자와 직원, 접촉자 등을 합치면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83명에 이른다. 또 기장군 현대요양병원과 수영구 상락정 배산 실버빌요양원에서도 각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부산 감천항 항운노조와 관련한 확진자도 이날 1명 추가됐다. 이로써 감천항 부두 근로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어났다. 42명 중 부두 근로자는 26명이다. 나머지는 가족 접촉자 12명, 지인 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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