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은미 비대위' 전환..4월 보선 공천 여부는 '고심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수습에 나서고 있는 정의당이 30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지만, 4월 재보궐 선거 대응 여부를 두고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전국위에 참석한 한 당 관계자는 31일 <한겨레> 와의 통화에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재보궐 선거에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과 추가적인 논의가 더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결국 김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벌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사태 수습에 정신이 없었던 만큼 당원들의 의견을 두루 들어보고 결정을 하자는 방향으로 논의가 정리됐다"고 말했다. 한겨레>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대표 성추행 파문]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수습에 나서고 있는 정의당이 30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지만, 4월 재보궐 선거 대응 여부를 두고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의당은 30일 전국위에서 강은미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구성을 결정했다.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던 김윤기 부대표는 지난해 당 대표 선거 때 김 전 대표와 러닝 메이트였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를 했다. 정의단은 이후 대표단 회의를 중단하고 비대위 회의를 중심으로 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전국위에서는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한 후보 선출 일정을 중단하기로 의결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재보궐 대응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전국위에 참석한 한 당 관계자는 31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재보궐 선거에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과 추가적인 논의가 더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결국 김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벌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사태 수습에 정신이 없었던 만큼 당원들의 의견을 두루 들어보고 결정을 하자는 방향으로 논의가 정리됐다”고 말했다. 서울과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권수정·김영진 후보는 모두 당의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이번주 중에 전국위를 다시 열어 재보궐 선거 대응 여부를 결정한 전망이다.
이후 정의당은 비대위를 중심으로 선거 대응과 당의 위기 수습, 조직문화 개선 등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위에서는 비대위 구성 등 세부 사항은 모두 강 원내대표에게 일임했다. 1일 첫 회의를 여는 비대위에는 부대표와 의원 등이 참석해 추가 위원 선임과 위기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현행 거리두기 및 5인 모임 금지, 설 연휴까지 2주 연장
- 법관 탄핵, 무죄판결 받았으니 못한다? 위헌적 주장입니다
- “남자는 하늘” 이러고도…스쿨미투 교사 73% 아직 교단에
- ‘대북 원전게이트’가 ‘가짜 쟁점’인 세 가지 이유
- ‘가해자 류호정’ 지칭한 면직 비서 “노동법 위반 문제의식 없어”
- 국과수 “김성재, 마약검사 모발까지 모두 음성…졸레틸 타살 가능성”
- ‘인류세’로 기후재앙 일깨운 과학계 거인, 크뤼천 별세
- ‘빚투’ 열풍에 마이너스통장 1월에만 하루 2천건씩 신규 개설
- [세상읽기] 재판개입 법관의 형사처벌과 탄핵 / 류영재
- ‘KIA와 작별’ 양현종, MLB 계약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