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완도, 고흥-장흥 도로 연결 사업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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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완도 간 연도교 사업과 고흥-장흥 간 교량 연결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3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결정될 예정이었던 정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 확정이 오는 6월까지로 미뤄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정부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고흥-완도 사업의 경우 주민 염원에 따라 계획을 구상한 지 20년이 넘은 만큼 반드시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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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결정될 예정이었던 정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 확정이 오는 6월까지로 미뤄졌다.
전라남도는 도로망 종합계획에 고흥-완도(42.4㎞), 고흥-장흥(14㎞), 고흥 봉래(나로우주센터), 이순신대교 등 도내 4개 노선 81㎞ 반영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정부가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마련에 따른 도로 기능과 국토 공간 구조 재편, 국도 노선 조정 등을 검토하면서 여기에 이들 노선의 국도 승격을 반영하려는 것이다.
지방도나 국지도가 국도로 승격되면, 해당 도로를 정부 예산으로 관리하고 기존 도로의 미개통 구간도 국비로 개설할 수 있다.
도로망 종합계획에 SOC 현안을 반영하면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결정할 예정이었던 도로망 종합계획 확정이 6개월이나 미뤄져 국도 승격이 되더라도 예정했던 사업추진 일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계획반영이 늦어지면서 미개통 구간인 고흥-완도, 고흥-장흥 노선 중 1개 노선만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흥-완도 노선은 거금도-금당도-평일도를 교량 6개로 잇는 사업으로, 고흥 쪽에서는 소록도를 거쳐 고흥반도와 완도를 이을 수 있고 완도 쪽에서는 약산도와 고금도를 거쳐 완도 본섬과 고흥까지 통행이 가능해진다.
현재는 장흥-강진-보성을 거쳐 130㎞를 돌아가야 하지만 교량이 들어서면 시간과 거리가 대폭 줄어든다.
고흥 도덕과 장흥 안양 간 교량 연결은 보성만 바다를 가로질러 육지와 육지를 잇는 사업이다.
총 길이가 14㎞로 천사대교 7.4㎞보다 길고 예상 사업비도 8300억 원으로 천사대교보다 3천억 원 가량 더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2개 사업 추정 예산만 1조 7천억 원에 달하며 관광 인프라 조성에 따른 방문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노선은 기획재정부 협의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노선 승격이 고시되고 향후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치지 못하면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을 다시 짜는 5년 후를 또 기다려야 한다.
전라남도는 이들 노선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위한 서남해안 관광 도로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국도 승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정부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고흥-완도 사업의 경우 주민 염원에 따라 계획을 구상한 지 20년이 넘은 만큼 반드시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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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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