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모임·저녁영업 설연휴까지 못한다..코로나 재확산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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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다음달 설 연휴 때까지 2주 연장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지난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 병원,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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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다음달 설 연휴 때까지 2주 연장한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 조치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던 코로나19(COVID-19) 3차 대유행이 지난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으로 시작으로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자 결국 연장 카드를 꺼낸 듯 것이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의 저녁 9시 이후 영업제한 등 방역수칙들도 2월 둘째 주까지 유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잠시 주춤했던 3차 유행이 지난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이어 최근 병원, 직장, 게임장, 체육시설 등 우리의 일상 곳곳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며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방역조치를 결정하면서 가장 가슴 아프게 다가온 분들이 바로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라며 "두 달 이상 가게 문을 닫은 채 임대료만 내고 계신 유흥시설 업주분들, 영업시간이 줄면서 개점휴업 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수 많은 자영업자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고 송구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당초 28일 거리두기 개편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IM선교회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이날로 발표 일정을 미뤘다. 두 달 가까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영업제한이 이어지고 있어 완화 가능성이 높았지만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500명대로 증가하자 결정을 늦췄다.
이날 닷새만에 신규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최근 1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 418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주를 유지하고 있다. IM선교회 외에도 광주 성인오락실, 서울 한양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감염재생산지수는 다시 1 이상으로 올라간 상태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주로 개인·지인모임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과거처럼 설 연휴 이동량이 급증할 경우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음달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는 점도 고려됐다. 자칫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경우 환자 관리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접종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정 총리는 “정부의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가장 거센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이를 발판 삼아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는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가 절실하다”며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하루빨리 넘어설 수 있도록 전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서 조금만 더 힘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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