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민 사과 "레슨비 '먹튀', 명백한 제 잘못..죄송"[전문]

김소연 2021. 1. 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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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김승민(26)이 레슨비 '먹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승민은 지난 30일 인스타그램에 "레슨 환불에 관하여 이슈가 되어서 글을 남긴다"면서 "저의 개인적인 사정, 안일함으로 레슨 환불의 처리가 몇달 전 이뤄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9개월이란 기간 동안 미뤄지게 됐다. 이건 명백한 저의 잘못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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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래퍼 김승민(26)이 레슨비 '먹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승민은 지난 30일 인스타그램에 "레슨 환불에 관하여 이슈가 되어서 글을 남긴다"면서 "저의 개인적인 사정, 안일함으로 레슨 환불의 처리가 몇달 전 이뤄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9개월이란 기간 동안 미뤄지게 됐다. 이건 명백한 저의 잘못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승민에 레슨비 문제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김승민이) 레슨이 2번 남은 상태에서 '일정 때문에 더 할 거면 지금 말해줘야 한다'고 해서 더 한다고 하니 입금을 해달라 해서 했다. 수업 한번은 못 가고 그다음 수업부터 보자고 하더니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겼다"고 폭로했다.

작성자는 또 "2달 만에 연락이 되더니 어느 날짜랑 시간이 괜찮냐고 물어보길래 대답을 했다"며 "그대로 또 2달 동안 연락이 끊기다 카톡을 탈퇴한 건지 (상태 창에) '알 수 없음'으로 떴다"며 "인스타 디엠을 보냈더니 번호가 바뀌었다고 본인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새 번호로 카톡을 달라고 해 새 번호로 카톡을 남겼다. 그 연락 역시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결국 김승민에 SNS DM으로 환불 요청을 했고 이 마저도 2~3주 후 연락이 닿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자 "회사에 연락이라도 해야 되냐"는 취지의 글을 보낸 다음에서야 돈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도 레슨생을 모집한다는 스토리가 올라와서 저와 같은 피해가 다시 일어나지 않고 모두가 이런 사실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쓴다"고 말했다.

이에 '먹튀'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올린 것. 김승민은 "레슨생 분께도 다시 한 번 연락을 드렸다. 그 때 당시의 일에 대해 사과를 드렸다. 이번 일을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는 좋은 음악으로만 소식 전해드릴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승민은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777'과 '쇼미더머니 8'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래퍼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김승민 SNS

<다음은 김승민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승민입니다.

레슨 환불에 관하여 이슈가 되어서 글을 남깁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정, 안일함으로 레슨 환불의 처리가 몇달 전 이뤄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9개월이란 기간 동안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이건 명백한 저의 잘못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글의 게시자인 레슨생 분께도 다시 한 번 연락을 드려 그 때 당시의 일에 대해 사과를 드렸습니다. 이번 일을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는 좋은 음악으로만 소식 전해드릴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몇 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답답하셨을 당사자분께 다시 한 번 깊게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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