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거리두기 2주 연장, 화이자 백신 2월 중순 국내 들어온다"

김유진 기자 2021. 1. 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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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을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그대로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미 알려드린 설 특별방역대책도 흔들림 없이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가장 거센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고, 이를 발판 삼아 소중한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백신 공급과 관련해선 “이르면 2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약 6만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그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3월중 최소 30만명분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개별 계약을 맺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식약처 허가를 통과하면 2월 말부터 공급될 예정”이라며 “1분기 백신 도입과 접종 일정이 한층 가시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범부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백신이 도착하는 즉시, 차질없이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며 “이번 주부터 진행될 모의훈련, 예행연습 등을 통해 실제 상황에 맞게 빈틈없이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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