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서울시장 출사표.."당신 모두를 위한 서울로"

강민경 2021. 1. 31. 14: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내 1인 정당인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이 31일 "기득권 일부의 서울을 '당신' 모두를 위한 서울로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은 훌륭해졌지만 '당신'은 지쳐있다"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조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을 만나 "서울형 기본소득 도입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원직 사퇴 땐 민주당이 비례대표 승계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조 의원은 "서울시민 누구나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개척하는 행정노동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1.1.31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원내 1인 정당인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이 31일 "기득권 일부의 서울을 '당신' 모두를 위한 서울로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은 훌륭해졌지만 '당신'은 지쳐있다"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취준생과 1인 가구, 자영업자 등의 애환을 거론한 뒤 "서울은 '당신'에게 거주하기도, 일상을 살아가기도 벅찬 곳이 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 서울의 행정은 현실 보듬기와 동시에 시대를 앞서나갈 수 있는 전환의 타개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영웅적 투쟁으로 승리한 그 시절(민주화) 영웅들을 다시 소환한다고 2021년 서울의 문제를 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서울시장의 남은 임기 14개월은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라며 "하루하루를 서울시민의 구김 없고, 걱정 없는 보통의 일상을 되찾는 데 쓰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을 만나 "서울형 기본소득 도입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여권 등과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일단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출마하는 입장이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며 "저를 짜장면 위에 올려두는 완두콩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새로운 짜장면을 선사하기 위해 나왔다"고 답했다.

산자중기위 참석한 조정훈 의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7 zjin@yna.co.kr

한편, 조 의원이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을 경우 다음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명부 순위에 따라 18번 이경수 후보자가 승계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주당이 (조 의원이 몸담은) 더불어시민당을 흡수 합병했기에 승계권은 민주당이 가진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의원직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지도부와 면밀히 협의중"이라고만 답했다.

kmk@yna.co.kr

☞ 정몽준 가장 먼저 빈소에…'조문사양'에도 정상영 추모행렬
☞  '계장님, 밤에 연락하지 마요'…익명 글에 경찰 '발칵'
☞ 모친 때리는 아들 목조른 아버지 "살인미수 이해안돼"
☞ 한국사람이오?…유럽열차서 北주민 우연히 만난 유튜버
☞ '당신 나가!' 트럼프 새 거주지서 쫓겨날 위기
☞ "현대는 정씨 것" 故정상영, 생전 현정은회장과 '시숙부의난'
☞ "류호정은 부당해고 가해자" 면직 비서 공개 저격
☞ 배우 김혜리 남몰래 미혼부 육아 도왔다…사연 보니
☞ "누군가 자살 유도한다" 스스로 신고하고 투신한 40대
☞  부동액 마신 미군 11명 병원 신세…진상 조사 나선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