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성장 중인 아프리카, T1 상대로 2연승 도전

안수민 2021. 1. 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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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프릭스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
경기력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린 아프리카 프릭스가 T1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31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스프링 3주 5일차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T1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현재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트 득실 차이로 아프리카는 7위, T1은 6위에 위치해 있다.

아프리카는 3주차 첫 경기 상대인 농심 레드포스를 잡아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오브젝트 중심 운영을 펼친 아프리카는 경기 초반부터 하단에 힘을 실어주면서 '뱅' 배준식의 성장을 도왔고, 운영을 통해 얻은 주도권으로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 등을 챙겼다. 경기 시간 25분에 가까워질수록 아프리카는 운영적인 측면에서 미숙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높은 교전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특히 '기인' 김기인과 '드레드' 이진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기인은 농심과의 1세트에서 사일러스를 선택했고 1대4 전투에서 살아남거나 상대 딜러진을 묶어두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진혁은 두 세트 전부 올라프를 선택했고 매 교전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김기인과 이진혁은 이번 시즌 초반만 보더라도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농심전을 기점으로 부활에 성공하면서 T1전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T1도 3주차 첫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전을 2대0으로 승리하면서 3연패를 끊어냈다. 10인 로스터를 운영 중인 T1은 기존 주전 멤버인 '커즈' 문우찬과 '테디' 박진성을 투입시키면서 스타일의 변화를 줬고 '클로저' 이주현을 미드 라인너로 기용했다. 문우찬과 박진성의 고른 활약으로 경기를 승리했지만 '칸나' 김창동의 부진이 눈에 띄었고 이주현의 날카로운 플레이는 나오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이번 시즌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T1을 잡아낸다면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고 다음 주 경기인 한화생명과 kt전 부담이 적을 것이다. T1에서는 '제우스' 최우제의 기용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폼이 올라온 김기인이 밀릴 것 같지는 않다. 과연 아프리카가 지난 2020 LCK 서머 와일드카드전 경기력을 되살려 T1을 다시 잡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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