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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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사진)이 오는 4월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미국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고 있는 윤여정이 이번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는다면 아시아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두 번째 배우가 된다.
버라이어티는 만약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는다면 1957년 '사요나라'의 일본 배우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역사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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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사진)이 오는 4월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미국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고 있는 윤여정이 이번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는다면 아시아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두 번째 배우가 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올해 아카데미 예측 기사에서 "'미나리'에서 사랑스러운 할머니 역을 맡은 윤여정이 비평가들의 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열리고 있는 현지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윤여정은 최근까지 미국 비평가 시상식 등에서 20관왕을 기록했다.
버라이어티는 만약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는다면 1957년 '사요나라'의 일본 배우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역사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상 이전에 후보에 지명되는 것도 우메키 미요시, 아그다슐루 쇼레(2003년, 모래와 안개의 집), 기쿠치 린코(2007년, 바벨)에 이어 네 번째에 불과하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나리'는 1980년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이 아칸소주 시골에서 농장을 가꾸며 겪는 갈등과 고난, 화합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배우 윤여정은 딸 '모니카(한예리)'와 사위 '제이콥(스티븐 연)'의 부탁으로 어린 손자 '데이빗'과 '앤'을 돌보기 위해 미국에서 함께 살게 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사랑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인물로 열연해 해외 관객을 사로잡았다.'미나리'는 여우조연상 외에 작품상·감독상· 각본상 부문 각 3위, 남우주연상 부문 5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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