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대면서 '저녁에 사적 연락'..경찰 간부 연락 안받았더니..

신희은 기자 2021. 1. 31.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현직 경찰관과 경찰 지망생 등 9만8000여명이 가입한 한 인터넷 카페에 익명으로 '저녁에 나랑 통화하고 싶은데 안 되니까 짜증 내는 계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성희롱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을 '30대 미혼 서무 여직원'이라고 소개한 익명의 글쓴이는 최근 카페에 "50대 중후반 남자인 계장이 별 용건 없이 자주 연락한다"며 "저녁에 나랑 그냥 통화하고 싶은데 안 받으니 짜증이 나서 업무적으로 급한 일이라며 꼬투리를 잡는다"고 토로하는 글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지혜 디자인기자 / 사진=-

최근 현직 경찰관과 경찰 지망생 등 9만8000여명이 가입한 한 인터넷 카페에 익명으로 '저녁에 나랑 통화하고 싶은데 안 되니까 짜증 내는 계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성희롱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을 '30대 미혼 서무 여직원'이라고 소개한 익명의 글쓴이는 최근 카페에 "50대 중후반 남자인 계장이 별 용건 없이 자주 연락한다"며 "저녁에 나랑 그냥 통화하고 싶은데 안 받으니 짜증이 나서 업무적으로 급한 일이라며 꼬투리를 잡는다"고 토로하는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자신이 전화를 받지 않자 상대방이 '날 짐승 취급하는 거다. 나이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업신여기지 마라' 등의 메시지를 쏟아냈다고 전했다.

참다 못한 글쓴이가 "사적인 연락은 삼가세요"라는 답문을 보내자 연락은 멈췄지만 다음날 "어제 일은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썼다.

글쓴이는 지난해 10월에도 해당 계장의 성희롱성 발언을 토로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이 1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논란이 되자 경찰청에선 신고가 들어오면 조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 관계자는 31일 한 언론을 통해 "현재로서는 두 사람을 특정할 방법이 없다"며 "신고가 들어오면 피해자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게 신경 쓰면서 성희롱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걸친 것만 2971만원" 이다희, 과감한 초밀착 드레스…어디 거?박은석 고소인, 알고보니 15세 '은별이' 임신·출산시키고 '무죄'받은 그"20살 어린 여자후배와 불륜"…결혼한 여성들이 털어놓은 '비밀'이지아 '1066만원' 우아한 코트룩…"모델과 다르게"'미스트롯2' 진달래, 학폭 가해 의혹…"이유없이 때렸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