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69일 만에 한자릿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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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9일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부산에서는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30.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감염재생산지수가 확산세에 해당하는 1.14에 달했던 만큼, 31일을 기점으로 의미있는 상황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경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부산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0여 일만에 한자릿수로 줄어들긴 했지만, 지금은 환자 발생 추이가 늘었다 줄었다하며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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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당국 "일일 확진자 등락 반복하는 상황이라 아직 안심할 수 없어"
부곡요양병원, 부산항운노조 사례 등 집단환자 발생 가능성도 여전
지역내 감염 확산 지속되고 있어 모임자제, 거리두기·방역지침 철저히 지켜야..
부산시는 31일 하루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76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 아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23일 5명 이후 69일 만에 처음이다.
다만, 부산항운노조 n차 감염사례는 이날 1명이 추가되는 데 그쳤다. 부곡요양병원을 비롯한 여러 요양병원의 추가 확진자도 각각 1~2명 수준에 그치거나,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 사례는 일단 잦아드는 분위기다.
기장군 현대요양병원의 경우는 선제적 검사를 받은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입소자와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환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산시가 시설명을 공개하고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30.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감염재생산지수가 확산세에 해당하는 1.14에 달했던 만큼, 31일을 기점으로 의미있는 상황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단, 부산시는 31일 오후 예정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회의 결과에 따라 부산지역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해 부산시 홈페이지와 sns, 재난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서경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부산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0여 일만에 한자릿수로 줄어들긴 했지만, 지금은 환자 발생 추이가 늘었다 줄었다하며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역내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고, 부곡요양병원이나 항운노조 등 집단 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면서 "모임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감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방역수칙 엄격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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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동수 기자] angelds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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