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北 원전 건설 의혹 文, 특검 실시해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이 삭제한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자료를 두고 대통령의 소상한 설명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산자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문서 속에 '북한 원전 지원 계획'이 담겨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대통령의 소상한 설명 듣고 싶다" 거부하면 국민의힘이 특검·국정조사 실시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이 삭제한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자료를 두고 대통령의 소상한 설명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가 1년 가까이 담벼락 같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 외치고 또 외친게 하나 있다. ‘제발 탈원전 정책만은 중단해 달라. 이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자해행위’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백운규 전 산업자원통상부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비서관이 앞장서서 월성 원전의 경제성을 조작하고, 산업부의 공문서를 500건 이상 파기한 이유는 무엇이냐. 불법을 동원해서라도 우리의 원전을 신속하게 폐기하려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거기 어디에 내 지문이 남아 있느냐’는 자세이지만 현장 곳곳에 대통령의 족적이 남아있다”며 “문재인 민정수석이 특검으로 김대중정부의 대북 비밀송금을 밝혔듯이 특검을 실시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주려고 한 까닭이 무엇이냐”며 “한 손에 핵무기를 잔뜩 움켜쥔 김저은의 다른 손에 플루토늄을 양산할 수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쥐어주려고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래서 원전 경제성 조작 사건을 파고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쫓아내려고 추미애 장관을 앞세워서 칼춤을 춘 것이냐”며 “우리 경수로에 관한 자료가 북한에 넘어갔다면 북한이 상업용 경수로를 확보하는 길을 열어준 꼴”이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김정은에게 건넸다는 USB에 담긴 자료는 무엇이었는가, 산업부가 삭제한 원전 관련 자료 중에 김정은의 손에 넘어간 자료는 무엇이냐”며 “문 대통령이 거부한다면 우리는 특검과 국정조사로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기자24시]‘파란 운동화’ 신고 뛰는 박영선, 3년 만에 꺼낸 이유는
- '살림남2' 양준혁♥박현선, 최고 시청률 찍어
- ‘도보다리 수행' 조한기, “USB 전달? 기가 차…원전 짓자던건 보수언론”
- [어머! 세상에] 아기에 '술+에너지음료' 먹인 男…알고보니 삼촌
- 장혜영 "김종철 형사고소 하지 않은 이유는…"
- “잠 안 자고 울어서”…3개월 딸 밟아 골절 시킨 친모 자백
- [법과사회] 헌재가 본 '검사의 영장청구권'
- 948회 로또 1등 11명 21억씩…7명 수동 선택
- [이주의1분] 모델 최소라의 '떡볶이 먹방', 진짜 '난리났네 난리났어'
- 이낙연 "김종인, `이적 행위` 본인 발언 책임있게 정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