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사용 못한 카드사 호텔·항공권 서비스는?
카드사 관련 혜택 유효기간 연장 혹은 대체 상품 마련중
지난해 서비스와 올해 서비스 동시 사용 못하니 주의 필요
#평소 해외 여행을 다니는 것을 선호해 항공권 등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A씨는 고민에 빠졌다.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카드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호텔 숙박·워터파크·항공 바우처 등을 사용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카드사 측에서는 유효기간 연장을 하거나 대체 상품을 해준다고 하지만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대체 상품도 마음에 들지 않아 비싼 연회비를 내면서 카드를 유지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이 사실상 힘들어지자 관련된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급 신용카드에 대해 다른 상품으로 대체 지급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에도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국외 항공권·숙박권 대신 국내 항공권이나 포인트를 제공했었다. 문제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도 비슷한 대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자사 프리미엄급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바우처 중 코로나로 사용이 어려워진 것에 한해 대체 방안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는 최근 2020년과 2021년 유효기간 만료 또는 만료예정인 바우처에 대하여 2021년 12월까지 일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연장 대상 상품은 '더 프리미어' '더 에이스' '더 베스트' 등으로 항공좌석 업그레이드, 동반자 무료항공권, 해외호텔 서비스 등에 대해 올해 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로 인해 변경된 프리미엄카드 바우처를 이용할 때 주의할 점도 있다. 카드사에 따라 지난해 미사용 서비스와 올해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다. 서비스 이용 시 지난해 횟수를 우선 차감하고 올해 서비스를 사용해야 한다. 이용 시점 기준 연회비를 납부한 유효한 카드를 소지했어도 카드 탈회 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신용카드 발급 시점에 따라 코로나로 인한 서비스 변경을 못 받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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