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백신제조사 SII, 아스트라제네카 이어 노바백스 백신 생산

김영현 2021. 1. 31.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 중인 인도의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 세룸인스티튜트(SII)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백신 생산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푸나왈라 CEO의 계획이 현실화하면 SII는 인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노바백스 백신 등 두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II CEO "6월까지 노바백스 백신 출시 희망..이미 임상시험 신청"
파키스탄은 코백스 통해 1천700만 회분 추가 확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회사 로고 모습. [AF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 중인 인도의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 세룸인스티튜트(SII)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백신 생산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31일 민트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아다르 푸나왈라 SII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노바백스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 코보백스를 오는 6월까지 내놓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28일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89.3%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현재 6개 공장에서 백신을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전 세계 7개국 내 8개 공장을 가동해 연간 20억 회분까지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푸나왈라 CEO는 "노바백스 백신의 인도 내 임상 시험도 이미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푸나왈라 CEO의 계획이 현실화하면 SII는 인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노바백스 백신 등 두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게 된다.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EPA=연합뉴스]

인도에서는 1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현지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현재 인도 당국은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를 비롯해 현지 업체 자이더스 카딜라, 바이오로지컬 E, 젠노바가 각각 개발 중인 백신 3개를 추가로 승인해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별도로 현지 업체 '타타 메디컬&다이어그노스틱스'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백신 도입 논의를 시작했고,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도 백신 사용 승인을 추진 중이다.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74만6천183명(보건·가족복지부)으로 전날보다 1만3천52명 늘었다.

지난해 9월 10만 명에 육박했던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1만 명대로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요청하는 파키스탄 라호르의 주민. [EPA=연합뉴스]

한편, 이웃 나라 파키스탄은 코백스를 통해 1천7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확보했다. 코백스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주도 국제 프로젝트다.

파키스탄 정부는 전날 "이번에 확보한 물량 가운데 600만 회분은 오는 3월까지 도착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상반기 내에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2억2천만 명의 파키스탄은 조만간 이와 별도로 중국이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한 시노팜 백신 50만 회분을 받을 예정이다.

파키스탄은 지난달 초 백신 구매 초기 비용으로 1억5천만 달러(약 1천67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정부는 이 자금으로 2억2천만 인구의 5%를 우선 커버할 예정이다.

이날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4만4천813명이며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천∼2천 명씩 보고되고 있다.

cool@yna.co.kr

☞ 정몽준 가장 먼저 빈소에…'조문사양'에도 정상영 추모행렬
☞  '계장님, 밤에 연락하지 마요'…익명 글에 경찰 '발칵'
☞ 모친 때리는 아들 목조른 아버지 "살인미수 이해안돼"
☞ 한국사람이오?…유럽열차서 北주민 우연히 만난 유튜버
☞ '당신 나가!' 트럼프 새 거주지서 쫓겨날 위기
☞ "현대는 정씨 것" 故정상영, 생전 현정은회장과 '시숙부의난'
☞ "류호정은 부당해고 가해자" 면직 비서 공개 저격
☞ 배우 김혜리 남몰래 미혼부 육아 도왔다…사연 보니
☞ "누군가 자살 유도한다" 스스로 신고하고 투신한 40대
☞  부동액 마신 미군 11명 병원 신세…진상 조사 나선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