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금태섭 제안에 "크고 아름다운 야권 단일화 영글어" 환영

금태섭, 안철수에 '자체 단일화 경선' 제안..정진석 "명확히 정리"

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1.2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31일 금태섭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제3지대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아름다운 야권 단일화가 영글어가고 있다"며 환영했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범야권 단일화 방안이 매우 단순하고 명확하게 정리되어 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금 전 의원은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공연장 '프리즘홀'에서 출마선언을 하면서 안 대표에게 일대일 토론을 통한 자체 경선을 거치자고 제안했다. 이른바 '제3지대 경선'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렇게 뽑힌 제3지대 단일후보와 제1야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최종적으로 범야권 단일화가 성사될 것"이라며 "3월은 가장 아름다운 단일화 완성, 4월은 무도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달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작은 이해관계를 버리고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심판하자는 국민의 큰 뜻을 받드는 길"이라며 "가장 크고 가장 아름다운 야권 단일화가 영글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kays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