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시설 4명 등 9명 추가 확진..69일 만에 한 자릿수

이유진 기자 2021. 1. 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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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부산에서 확진자가 한자릿 수로 발생한 것은 지난해 11월23일 5명 이후 69일 만이다.

이날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42명(직원 26명, 가족접촉자 12명, 지인 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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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요양 2명, 현대요양 1명, 배산실버빌 1명 등
25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 방역요원들이 방역복을 갈아입고 있다. 이 요양병원에서 종사자와 환자 등 모두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021.1.2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부산에서 확진자가 한자릿 수로 발생한 것은 지난해 11월23일 5명 이후 69일 만이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확진자 0명, 이날 오전 확진자 9명으로 확진자 누계는 2760명이다.

이날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 3층 환자 1명,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83명(입소자 61명, 직원 19명, 접촉자 3명)으로 늘었다.

전날 선제적 검사에서 직원 1명(275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기장군 B요양병원에서 이날 환자 1명(2758번)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대요양병원’으로 병원 이름이 공개됐다. 2758번은 2751번의 접촉자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751번 환자는 지난 29일 증상이 발생했고, 전파가능 기간인 27일부터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현대요양병원에서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수영구 상락정 배산 실버빌 요양원에서도 환자 1명(2754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상락정 배산 실버빌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총 3명(입소자 2명, 직원 1명)이 됐다.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42명(직원 26명, 가족접촉자 12명, 지인 4명)으로 늘어났다.

이 외 확진자는 가족 또는 지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환자 1명(2495번)이 사망하면서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 수는 94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부산지역에서는 375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위중증환자는 14명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부산에서는 229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5216명으로 접촉자 2338명, 해외입국 2878명이다.

서경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동래구 A요양병원은 종사자들이 출근하기 전에 타시도 방문력, 모임현황 등을 조사해 10일에서 2주간 근무 배제했다고 한다”며 “현재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에서 직원들이 확진돼 환자까지 전파되는 사례가 많은 상황이다. 고위험시설 관계자들은 동래구 A요양병원 사례와 같이 적극적으로 직원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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