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새 9명 양성..69일 만에 한 자리수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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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산에서 요양시설, 항운노조 등 연쇄감염이 지속되면서 하루새 9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184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9명(30일 오후 0명, 31일 오전 9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760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요양병원 입소자와 직원 22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1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확진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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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운노조 1명 추가, 총 42명
요양시설 2곳서 입원환자 각 1명씩 추가
사망자 1명 늘어 총 94명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1일 부산에서 요양시설, 항운노조 등 연쇄감염이 지속되면서 하루새 9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184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9명(30일 오후 0명, 31일 오전 9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760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한 자리 수 확진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23일 5명 이후 69일 만에 처음이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752~2760번 환자이다.
먼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의 3층 환자 1명,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3일 지표환자(부산 2542번 환자)가 나온 이후 8일 동안 누적 확진자는 총 83명(환자 61명, 직원 19명, 접촉자 3명)으로 늘어났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감천항 하역작업 담당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노조원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항운노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42명(직원 26명, 가족 12명, 지인 4명)이 됐다.
부산시는 선제검사를 통해 전날 직원 1명(2751번 환자)이 확진된 기장군 소재 현대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 이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 2751번 환자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 기간이 27일부터 요양병원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요양병원 입소자와 직원 22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1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확진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수영구 상락정 배산 실버빌 요양원에서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 누적 확진자는 총 3명(입소자 2명, 직원 1명)이다. 부산시는 이 요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이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3명, 접촉자 1명 등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선제검사를 통해 직원 1명이 확진된 동래구 A 요양병원의 8층 병동의 환자 36명, 직원 14명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경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 요양병원은 종사자 출근 전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제사 등 가족모임 현황 등을 미리 조사해 10~14일간 근무에서 배제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우수 사례다"면서 "고위험시설 관계자들은 이 요양병원 처럼 적극적으로 직원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내 임시선별검사소(현재 6곳 운영) 검사 누계는 8만2658명(1283명 검사 중)이며, 이 중 1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또 확진환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94명이다.
아울러 입원치료 중인 확진환자 15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2291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총 5216명(접촉자 2338명, 해외입국자 2878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382명(타지역 확진환자 7명 포함)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1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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