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바꾼 기아, 해외 시상식 휩쓸며 쾌속 질주
[스포츠경향]
사명에서 자동차를 떼고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새 출발한 기아가 연초부터 세계 각지의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특히 중형급 이상 SUV와 ‘디자인 경쟁력’이 중시되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부문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신형 SUV인 올뉴쏘렌토는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왓 카’가 주최한 ‘2021 왓 카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대형 SUV 부문 최우수 모델’을 수상한데 이어, ‘2021 폴란드 올해의 차’에 등재됐다. 지난해 ‘2020 폴란드 올해의 차’에서 유럽 전략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X씨드’가 선정된 데 이은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다.
쏘렌토는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소비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매체 ‘푸로스 오토’의 ‘2021 라틴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푸로스 오토의 창립자인 엔리케 코간은 “쏘렌토는 새로운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라틴계 대가족에게 필요한 널찍한 공간, 기아의 최신 스타일을 반영한 세련된 디자인 등 현지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쏘렌토를 앞세워 미국 내 ‘라틴 아메리칸’ 마켓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작년 미국 인구의 18.5%가 라틴 아메리칸이다. 이에 기아 미국법인은 영어와 스페인어를 함께 사용해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 등에서도 라틴 아메리칸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한 체급 위 전략기종인 ‘텔루라이드’를 올해에도 부각시켜 ‘브랜드 파워’를 재차 각인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서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더 카 커넥션(TCC)은 ‘텔루라이드’를 두고 ‘2021년에 구입해야 할 최고의 패밀리카’로 꼽기도 했다. TCC는 지난해에도 텔루라이드를 지목하고 ‘구입해야 할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밖에 ‘막내’ 리오는 자동차 리서치 업체 ‘빈센트릭’이 주최한 ‘2021 최고의 가치상’에서 서브콤팩트 해치백 부문에 선정됐다.
한편 기아의 2020년 연간 판매 실적은 국내에선 전년 대비 6.2% 증가한 55만2400대, 반면 해외에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등으로 10.7% 감소한 205만4432대였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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