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목욕탕 3단계·창녕 미용실 2.5단계 '거리두기 격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상남도가 일부 시군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자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경상남도는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거제의 목욕장 업소 41곳의 방역수칙을 거리두기 3단계로 적용해 발한실(사우나·한증막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방역당국은 목욕탕 시설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사실상 어렵고 거리두기 유지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지역 사회 감염 위험을 막고자 방역 수칙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녕 미용업소 167곳 2.5단계 적용·밤 9시 이후 운영 중단
양산 소재 회사 2주 폐쇄 조치, 지역 연쇄감염 우려 판단
경상남도는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거제의 목욕장 업소 41곳의 방역수칙을 거리두기 3단계로 적용해 발한실(사우나·한증막 시설) 운영을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미 거제 옥포동 내 목욕장 업소 7곳은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자진 휴업을 한 상태다.
거제에서는 요양서비스, 목욕탕, 감염경로 불명 등 여러 집단감염원이 해수보양온천으로 드러나면서 관련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다. 이는 진주 이통장 집단감염 83명에 이어 도내 두 번째 집단감염 규모다.
이에 방역당국은 목욕탕 시설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사실상 어렵고 거리두기 유지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지역 사회 감염 위험을 막고자 방역 수칙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창녕군에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주 동안 미용업소 167곳에 대한 방역 수칙을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방역당국은 미용업소 관계자들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용도구 소독, 손 소독제 사용, 이용자 마스크 착용 등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탈의실과 휴게실, 식당 등 공용 공간에서의 거리두기가 미흡했던 게 직장 동료 간 감염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유연근무제,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의 다양한 근무 방식을 활용하고 대면회의 자제, 마스크 착용, 직원 건강상태 매일 점검, 구내식당 대화 자제, 하루 2회 이상 환기, 소독 등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도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물론 이용자들이 방역수칙을 어기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방역수칙 위반 시설 또는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업종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상향 조정 등 맞춤형 핀셋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야 모두 강북으로 '우르르'…서울 표심 공략 잰걸음
- '왕회장' 막내 정상영 KCC 명예회장 숙환으로 별세
- '사전 약정과 달리 납품업자에 반품' 쇼핑몰업자…법위반
- "불법자금‧후궁‧조선족" 국민의힘 '휘청'…중진까지 나선 '野 단일화'
- 술 취해 엑셀 밟았지만 車고장에 제자리…대법 "음주운전 아냐"
- 리원량 1주기 부담스러웠나…中 준비중이던 전시회 강제제지
- 범현대家 1세대 '영' 저물어…KCC '난' 없을 듯
- 금태섭 "소신과 원칙이 가져올 변화" 서울시장 출마선언
- '김진숙 복직' 위해 청와대 단식 40일…성미선 위원장 병원 이송
- "손 가리고 기침해 달라"는 식당 주인에 행패 60대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