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깜찍.. 봉화서 알파카 2마리 탄생
배소영 2021. 1. 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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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보송한 털과 긴 목, 툭 튀어나온 깜찍한 귀, 작고 긴 주둥이까지.
경북 봉화군은 분천산타마을에서 알파카 2마리가 잇따라 탄생했다고 31일 밝혔다.
봉화군은 2019년 분천산타마을에 알파카 4마리를 들여왔다.
봉화군이 홈페이지를 통해 새끼 알파카의 이름을 공모한 결과 첫째 암컷은 '메리(Merry)', 둘째 수컷은 '크리스(Chris)'로 짓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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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보송한 털과 긴 목, 툭 튀어나온 깜찍한 귀, 작고 긴 주둥이까지. 남아메리카 산악지대에서 서식하는 낙타과 포유류인 알파카의 모양새다.
경북 봉화군은 분천산타마을에서 알파카 2마리가 잇따라 탄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2일 알파카가 암컷 1마리를 낳았고, 닷새 뒤인 27일 또 다른 알파카가 수컷 1마리를 출산했다.
알파카는 몸길이가 1.2∼2.3m, 몸무게는 55∼65㎏으로 라마보다 크기가 작다. 임신 기간은 11개월이고, 한 배에 1마리를 낳는다.
봉화군은 2019년 분천산타마을에 알파카 4마리를 들여왔다. 올해 2마리의 새끼 알파카가 태어나면서 모두 6마리의 알파카 가족이 탄생했다.
새끼 알파카의 이름은 분천산타마을의 이미지와도 맞아떨어진다. 봉화군이 홈페이지를 통해 새끼 알파카의 이름을 공모한 결과 첫째 암컷은 ‘메리(Merry)’, 둘째 수컷은 ‘크리스(Chris)’로 짓기로 한 것이다. 이후 셋째가 태어나면 ‘마스(Mas)’로 짓는다는 게 봉화군의 설명이다.
봉화군은 새끼 알파카의 건강 상태를 살핀 뒤 관광객에게 공개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메리’와 ‘크리스’의 탄생이 주민에게 작은 희망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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