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 역사 새로 쓸까..여우조연상 예측 1위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2021. 1. 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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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로 미국 여우조연상을 휩쓸고 있는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새 역사를 쓸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30일(현지 시간) 오스카 예측 기사를 통해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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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예측한 오스카 여우주연상에 윤여정이 1위로 올라
영화 '미나리' 속 배우 윤여정. 판씨네마㈜ 제공
영화 '미나리'로 미국 여우조연상을 휩쓸고 있는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새 역사를 쓸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30일(현지 시간) 오스카 예측 기사를 통해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버라이어티는 "'미나리'의 사랑스러운 할머니 역을 맡은 윤여정이 비평가상을 주도하고 있다"며 "만약 윤여정이 수상한다면 1957년 '사요나라'의 일본 배우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역사상 조연상을 수상한 두 번째 아시아 여배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여정 다음으로 유력한 후보는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다. 그동안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수상 실적을 쌓아온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거머쥘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캔자스시티, 디스커싱필름, 뉴욕 온라인,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미 연기상 20관왕을 달성하며 미국 영화계를 휩쓸고 있다.

'미나리'는 여우조연상 외에도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에도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2021년 제78회 골든 글로브 후보 발표는 2월 3일이며, 시상식은 2월 28일이다. 또한 제93회 아카데미상은 오는 3월 15일 후보를 발표하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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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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