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北 원전 의혹' 특검·국정조사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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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기로 했었다는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나 특검까지도 추진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뉴타운 지정해제 지역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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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기로 했었다는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나 특검까지도 추진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뉴타운 지정해제 지역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전날(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는 (야당의 의혹 제기를) '얼렁뚱땅'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된다"며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와 검증이 합의되지 않는 상황에서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면 그것은 국가안전 보장과 공공복리를 중대하게 해치는 행위"라며 "북한이 원전을 군사적으로 전용할 가능성이 충분한데 적법절차 없이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면 그것은 이적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북한에 정말로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면 이는 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일 뿐만 아니라 명백하게 대한민국 법률 위반"이라며 "북한 원전 건설은 UN 대북 제재에서 이탈해 국제사회 '왕따'를 자초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3 지대 경선' 제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안 대표는 금 전 의원의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야권의 여러 가지 현안들을 잘 살펴보고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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