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지속가능한 사업성 없으면 쌍용차 지원 못한다"

박광범 기자 2021. 1. 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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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회장이 쌍용자동차 문제와 관련 "지속 가능한 사업성이 없는 한 지원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쌍용차 문제에 대한 산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앞서 산은은 지속 가능한 사업성이 담보돼야 쌍용차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단 입장을 밝혀왔다.

산은 내부에선 쌍용차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면 쌍용차가 이 돈을 외국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는데 쓰는 것을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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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인터뷰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동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회장이 쌍용자동차 문제와 관련 "지속 가능한 사업성이 없는 한 지원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쌍용차 문제에 대한 산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이 회장은 "협상이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가 들려 걱정을 하고 있고,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각에서 요구하는 출자전환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출자전환을 하라는 말은 곧 쌍용차를 국유화하라는 것인데, 그건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출자전환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산은은 지속 가능한 사업성이 담보돼야 쌍용차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단 입장을 밝혀왔다. 또 흑자 전환 전 쟁의행위 금지와 노사 간 단체협약 유효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늦출 것 등 2가지 전제조건도 제시했다.

쌍용차와 HAAH가 회사의 미래 사업성을 담보할 회생 계획안을 만들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쌍용차 노사가 2가지 전제조건에 합의해야 쌍용차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산은 내부에선 쌍용차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면 쌍용차가 이 돈을 외국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는데 쓰는 것을 경계한다.

이 회장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노조의 협조도 다시 한번 당부했다. 그는 "노조원이 16명 밖에 안 되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전체 쌍용차 근로자를 대변하는 양 목소리를 내는 것은 노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기업이 있어야 노조가 있다. 노조도 이제 사회의 정당한, 대등한 일원이라고 생각하고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임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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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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