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SK, '포항·광양 희망나눔 도시락' 사업 공동 추진

서순규 기자 2021. 1. 3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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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SK가 '취약계층 결식과 지역 골목상권'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3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회장은 포항과 광양 지역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을 제작해 전달하는 '희망나눔 도시락' 사업을 추진키로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회장은 지난 29일 경북 포항시 송도동에 위치한 한 소규모 식당에서 '희망나눔 도시락'을 함께 만들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 가정을 찾아 도시락을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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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최태원,'취약계층 결식·지역 골목상권'문제 해결 맞손
무료급식소 12곳 이용자 등 2600여명에게 주 3회 도시락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경북 포항시 송도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희망나눔 도시락'을 함께 제작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형희 SK SUPEX추구협의회 SV위원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2021.1.31/© 뉴스1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포스코와 SK가 '취약계층 결식과 지역 골목상권'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3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회장은 포항과 광양 지역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을 제작해 전달하는 '희망나눔 도시락' 사업을 추진키로했다.

'희망나눔 도시락' 사업은 최태원 회장의 제안사업이다.

포스코가 포항, 광양 지역 무료급식소 이용자들에게 또 다른 지원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말을 전해들은 최태원 회장이 집에서 먹는 것 같은 양질의 도시락을 취약계층에게 제공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평소 기업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양사 CEO들은 '희망나눔 도시락' 봉사활동의 시작을 함께 하기로 했다.

SK는 지난 15년간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행복 도시락 사업을 펼쳐왔고, 지난 1월부터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 등에게 40여만 끼니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에따라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에서 자체 운영해 온 무료급식소 5곳을 비롯, 포항시와 광양시가 운영하는 12곳의 무료급식소 이용자까지 포함한 총 2600여 명에게 주 3회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포항과 광양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끼니 해결이 어려운 소외계층의 식사를 지원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규모 식당(포항 32개소, 광양 21곳)을 통해 도시락을 주문, 제작할 방침으로 지역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태원 회장은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결식 문제 지원 노력에 포스코와 함께 해서 뜻깊고, SK의 도시락 제안을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업의 존재 이유를 보다 넓게 잡아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더 많은 기업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포항까지 와주신 최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 가치'는 서로 뜻하는 바가 맞닿아 있다. 기업시민으로서 시대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화답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최태원 SK회장은 지난 29일 경북 포항시 송도동에 위치한 한 소규모 식당에서 '희망나눔 도시락'을 함께 만들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 가정을 찾아 도시락을 직접 전달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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