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나경원,여성가점제 직접 밝히라"

김두일 2021. 1. 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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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여성가산점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 구청장은 1월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 전의원은 김숙향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을 통해) 짜고 치는 대리전을 하지말라. 나 전의원이 직접 나와 여성가산점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라"고 나 전의원을 공격했다.

조구청장은 "나 전의원을 여성이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냐"며 나 전의원이 여성가산점제 입장을 밝힐 것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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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향에게 대리전펴지 말라" 경고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조은희 서초구청장

[파이낸셜뉴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여성가산점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 구청장은 1월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 전의원은 김숙향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을 통해) 짜고 치는 대리전을 하지말라. 나 전의원이 직접 나와 여성가산점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라"고 나 전의원을 공격했다.

김 중앙여성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 북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두고 나 전 의원과 경쟁하고 있는 조 구청장에게 "여성가산점을 포기하지 말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조구청에게 "겸손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조구청장에게 "여성 가산점은 여성 후보 개인에게 주어지는 게 아니다"라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자는 취지에서 주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구청장은 "나 전 의원과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 동작구 갑과 을 지구당위원장을 각각 지내면서 수년간 동지적 관계였다"며 "짜고 치는 대리전을 하지 말라"고 나 전의원을 강하게 의심했다. 조구청장은 "나 전의원을 여성이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냐"며 나 전의원이 여성가산점제 입장을 밝힐 것을 거듭 요구했다.

조 구청장은 최근 "여성 최초 원내대표까지 지낸 나 후보나 여성최초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저나 이미 혜택받아 유리천정을 깬 기득권 아니냐"며 "여성가산점제를 받지 말고 실력으로 경쟁하자"고 제안했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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